▲ 국립김해박물관 전시실 내부전경.

한국관광공사,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 테마로 선정

국립김해박물관이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을 주제로 선정한 '1월 가볼만한 곳'에 이름을 올렸다.

국립김해박물관은 대가락국의 건국설화가 깃든 구지봉 기슭에 자리한 철의 왕국 가야를 만나는 공간으로 1998년 개관했다.

가야 문화재를 집약 전시하고 있으며 경남과 부산지역의 선사시대 문화상과 가야의 성장 기반이 된 변한(弁韓)의 문화유산을 선보인다.

본관 전시실은 1·2층으로 나뉘며 1층 전시실은 낙동강 하류에 형성된 선사문화부터 가야가 태동하고 발전한 시기를 보여준다.

낙동강 유역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과 창녕 비봉리 유적에서 발견된 국내 가장 오래된 통나무배가 복원, 전시돼 있다.

2층 전시실에는 당시 가야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집 모양 토기와 갑옷·투구 등과 함께 터치스크린을 통해 배우는 인터랙티브 전시도 마련돼 있어 가야문화를 좀 더 깊게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무료로 진행되는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가야왕국의 건국부터 소멸에 이르는 변천사를 자세히 알 수 있다.

본관과 이웃한 어린이박물관 '가야누리'는 놀이와 배움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공간이다. 마음에 드는 문화재를 선택해 그대로 따라 그려보는 가야톡톡 프로그램, 가야 문화재 책갈피 만들기, 가야 토기 조립하기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김해시 조광제 관광과장은 "국립김해박물관 외에도 김해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여행지가 많이 있다"며 "화려한 퍼포먼스 공연인 '페인터즈 가야왕국'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김해가야테마파크, 이색적인 도자체험이 준비된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을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경자년 관광도시 김해에서 가야의 역사문화 학습과 색다른 체험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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