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13일부터 27일까지 ‘설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김해시청사 전경.

버스 증편, 성수품 가격 점검 등
교통 등 7개 분야 24개 대책 수립


김해시가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설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중점 추진된다. 

시는 교통, 물가안정, 응급의료, 급수 등 7개 분야 24개 대책을 수립하고 설 연휴(24~27일) 4일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귀성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고속버스 52회, 시외버스 6회 증편 운행하고 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터미널 등에는 민·관·경 합동 교통관리반을 배치키로 했다.

물가안정을 위해 설 성수품 14개 품목을 지정해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해당 결과를 매주 1회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 표시와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실시해 공정한 유통거래 질서를 세우기로 했다.

특히 김해사랑 상품권을 100억 원 규모로 발행키로 했다. 설을 맞아 김해사랑 상품권이 10% 특별할인 적용되고 사용자 편의를 위해 카드형 상품권도 추가 출시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재난과 안전 관리를 위해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체계가 운영된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누수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 복구반이 상시 대기하고 쓰레기 미수거일에는 기동청소반을 운영키로 했다.

김해시는 또 저소득층 1만1000세대에게 명절 위문금을 전달하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전하기로 했다.

공직자를 대상으로는 특별감찰을 실시해 복무기강과 청렴한 공직문화를 확립키로 했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 등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비상방역 근무를 실시하고 김해공항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 검사도 강화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으로 폐렴이 의심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 또는 보건소(055-330-4481)로 신고하면 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분야별 대책반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지원, 안전대책 마련, 소외계층 나눔 행사 등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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