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곤 김해시장이 김해지역 코로나19 대응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4시간 대응, 매일 상황 점검
확진자 동선 시청 홈피에 공개
"감염예방 수칙 철저한 이행을"


김해지역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25일 오후 2시 현재 기존 2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지역에서는 지금까지 19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2명은 현재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2명에 대한 자세한 동선은 김해시청 홈페이지 등에 게재돼 있다.

이와 관련, 허성곤 김해시장은 25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발생에) 시민 여러분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전담 대응반을 구성해 24시간 대응해왔고,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매일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밝혔다.

허 시장은 또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에 대한 1:1 방문관리, 최근 자국을 방문한 중국인 근로자 전수조사, 종교행사의 취소 또는 축소 권유, 노인·어린이와 같은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휴관, 대중교통을 포함한 다중밀집지역 방역 소독, 개인위생 수칙 준수 홍보 등 여러 가지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특히 "신천지 산하 교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현재는 자체 폐쇄조치한 상태이며, 신도 중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이력, 유사증상자에 대한 정보를 받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시민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김해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주시고, 다수가 모이는 장소나 밀폐된 공간에는 출입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코로나19 발생 국가나 지역의 방문 이력이 있으신 분들은 조그만 증상이 있어도 우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김해시보건소(330-4481) 상담전화를 통해 상담하여 주시고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했다.

또 "미확인된 가짜 정보나 가짜뉴스에 불안해하지 마시고, 이를 주변에 전파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권고사항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시는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1:1 담당자를 지정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관리하고, 주변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관련 정보도 최대한 빨리 시민들에게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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