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진영에 문을 연 도내 첫 화물자동차휴게소 전경.

주차·정비·주유·휴식 등 가능
화물주차장 등 총 424면 공간



화물차 운전자 휴게시설을 갖춘 화물자동차휴게소가 도내 처음으로 김해 진영에 정식 개소한다.

지난달 21일부터 임시운영을 시작한 휴게소는 이달 31일까지는 무료로 운영되고 내달 1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이로써 시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되고 화물차 불법 주차 등으로 인한 민원도 대폭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김해에는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휴식공간이 없었다. 때문에 이들은 인근 부산지역의 시설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진영화물자동차휴게소는 진영공설운동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5만 2000여㎡ 면적에 주차, 정비, 주유, 휴게공간 등을 갖췄다.

화물주차장 282면, 승용주차장 132면 등 총 424면의 주차공간과 정비동을 보유, 차량 정비와 휴식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게 했다.

휴게소에는 수면실과 샤워실, 휴게실, 운동기구, 세탁기, TV 등이 비치돼 있으며 화물차 운전자 누구나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전체 사업비 155억 6000만 원 중 토지보상비 78억 7000만 원은 국·도·시비로, 시설비 76억 9000만 원은 민간(SK에너지)자본을 유치한 BTO 방식으로 건설돼 추후 28년 간 SK에너지에서 운영권을 갖는다.

김해시 교통정책과 이승희 과장은 "진영화물자동차휴게소 개소로 화물차 운전자들의 휴식환경이 개선돼 졸음운전 등 사고 위험을 크게 낮추고 화물차 불법 주차 등에 따른 민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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