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회복되면서 어느 정도 원금을 회복한 사람들이 환매대열에 참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막상 해지는 했지만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것이 현실. 정기예금에 가입하자니 금리가 너무 낮고,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상승 여력이 있다고 하는데 불안하다. 이런 시기에 관심을 가져볼만한 투자상품은 지수연계증권이라 불리는 'ELS(Equity Linked Securities)'와 주가연계펀드 'ELF(Equity Linked Fund)', 지수연동정기예금인 'ELD(Equity Linked Deposit)'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원금의 대부분을 채권 등 안전자산에 넣고, 자산의 일부를 주가지수나 주식관련 상품에 투자해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상품이라는 점이다.
 
ELS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기초자산으로 편입하는 주가지수나 개별종목의 주가가, 사전에 정해져 있는 일정 조건 이하로만 하락하지 않으면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이뤄진 상품이다. 보통 3개월이나 6개월마다 일정 조건이 되면 최소 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률로 조기상환이 가능해 단기간에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다. 설사 조건이 맞지 않아 만기까지 가더라도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는 이상 수익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상품이다.
 
ELS는 만기에 최소 원금을 보장하는 '100% 원금보장형 상품'부터 원금을 부분적으로 보장하는 상품까지 구조가 다양하다. 원금보장형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지만 자칫 조건이 성립되지 않았을 경우에도 원금을 까먹을 위험이 없다는 점에서 안정적이고, 원금비보장형은 상대적으로 목표수익률이 높다. 다만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기초자산의 가격흐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되도록 하락 가능성이 적은 기초자산을 고를 필요가 있다.
 
지수연동정기예금(ELD)에 투자하게 되면 최소한 원금손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ELD는 예금자 보호에 의해 보호되며 주가가 하락해도 원금은 보장된다. 그러면서도 주가상승율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므로 정기예금+알파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현재의 금리수준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내년에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은 되나 원금손해가 걱정이 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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