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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발전 위해 한 번 더 기회 달라"선택 4·15총선 후보에게 듣는다 - 김해을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 수정 2020.04.02 14:11
  • 게재 2020.03.31 13:57
  • 호수 465
  • 3면
  • 이경민·이현동 기자(min@gimhaenews.co.kr)
▲ 김해을 국회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김정호 후보가 김해 현안 해결을 매듭지을 ‘해결사’는 자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지자 응원 힘입어 '기사회생'
"승리로 보답할 것" 각오 다져
 교통·환경·의생명 등 공약 밝혀
 SNS 등 온라인 활동도 활발
"뚝심과 실력 갖춘 해결사" 강조



"현재 대한민국은 '미래로의 전진'과 '과거로의 후퇴', 두 갈래 길에 서 있습니다. 나라다운 나라, 완전히 새로운 경남, 김해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제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김정호 후보가 이번 4·15 총선에 임하는 의지와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비장했다. 당초 중앙당의 공천배제(컷오프) 결정에 자존심에 금이 갈 뻔 했지만 민주당 김해을 지역위원회, 시민단체 등 지지자들의 반발과 응원에 힘입어 '기사회생' 했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지역 당원과 시민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결정된 컷오프는 민주주의 정신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며 "김해을 지역 주민들의 지지와 격려 덕분에 이번 선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김 후보는 '뚝심과 실력', '일 잘하는 국회의원', '김해 발전의 해결사' 등의 슬로건을 내걸었다. 지난 2년간 김해 지역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일해 온 만큼 뚝심과 실력을 바탕으로 현안 해결을 반드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다.
 
김 후보는 김해발전 10년 구상 청사진을 그리면서 크게 5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먼저 "김해의 대중교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해시가 인구·경제·인프라 등 모든 부분에서 빠르게 성장을 이룩한 반면 대중교통체계는 다소 미비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시민들이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트램'(친환경 노면전차)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트램으로 김해의 동·서를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복안이다. 트램은 도로 위에 깔린 레일을 주행하는 전차다. 부전(부산)-김해-마산 간 경전선에 도시전철 운행을 추진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크게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김해 미래 산업의 핵심인 의생명산업과 국제물류산업도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김 후보는 김해에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이 없는 현실을 감안, 1000병상 규모의 (가칭) 경희대학교 가야의료원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김해시가 의생명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대학병원 건립과 의생명센터·메디컬디바이스센터 활성화, 국립생명공학연구원 분원, 국립항노화센터 유치 등 김해를 전국 최고의 의생명 산업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다.
 

▲ 김정호 후보가 최근 김해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약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노무현컨벤션센터' 건립 계획 또한 김 후보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김 후보는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기록관리비서관을 역임했고, 이후에는 봉하마을로 내려와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그는 "노무현컨벤션센터를 세워 김해의 다양한 예술 전시, 학술대회, 역사문화행사와 관광을 종합적으로 활성화 시키겠다"며 "가야사 유적 정비 본격화, 가야역사문화센터 유치, 콘텐츠기업 지원센터 활성화, 장유신도시 고등학교 신설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친화적 환경생태도시 조성 공약으로는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 수변공원·용지봉국립자연휴양림·대통령 숲길 조성, 김해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착수 작업을 꼽았고 남북철도 연결, 부산신항 배후 국제물류·R&D 단지 조성 등의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해신공항 사안을 백지화하고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공약사항들을 SNS 등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알리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주로 유튜브 '김정호TV'를 통해 시민들과 비대면접촉을 하고 있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에 시민 이동이 잦은 곳을 찾아 인사를 하거나 소상공인들과의 소규모 간담회 등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크다. 선거운동으로 혹여나 시민들이 불편해할까 조심스럽다"며 "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이지만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최선을 다해 달려온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특히 예결특별위원으로서 김해시 국·도비를 역대최대규모인 6800억 원 확보한 것을 최고 업적으로 꼽았다. 지난해 민주당 내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장으로서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계획이 총리실로 이관되도록 하는데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 후보는 "김해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의원은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사람이 아니다. 지역발전을 제대로 견인할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일꾼"이라며 "대통령, 경남도지사, 김해시장, 국희의원과 시·도의원까지 모두 집권여당의 '원팀'이 되어야 한다. 김해 현안을 확실히 매듭짓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 번 더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해뉴스 이경민·이현동 기자 min@gimhaenews.co.kr


▲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는 김정호 후보의 모습.

김정호와 봉하마을의 인연은?


'봉하마을 지킴이' 등으로 불려
노무현 정신·가치 잇기 위해 노력
'노무현컨벤션센터' 건립 등 추진



김정호 후보는 '봉하마을 비서관', '봉하마을 지킴이'로 불리기도 한다.

대통령직을 내려놓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8년 고향인 봉하마을로 귀향할 때 옆을 지키며 이곳에 정착했고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까지도 함께 했기 때문이다.

서거 이후에도 김 후보는 봉하마을을 떠나지 않고 노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친환경농업을 잇기 위해 '영농법인 봉하마을'의 대표직을 맡았다.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전까지 10년 간 오리를 이용한 친환경 쌀 농사를 지으며 '봉하쌀' 등을 생산해 판매했다. 뿐만 아니라 찰벼, 흑미, 홍미, 녹미 등 다양한 품종의 벼를 재배했고 떡국이나 누룽지와 같은 가공식품도 개발·판매했다. 봉하쌀 막걸리도 김 후보의 손을 거친 작품이다.

이전까지 봉하마을은 단감과 벼농사를 짓는 평범한 시골마을이었지만 현재는 김해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으로 탈바꿈 했다.

김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은 살아생전 생태계와 자연환경의 가치, 농촌 공동체 복원을 강조했었다. 그 정신과 가치를 잇기 위해 농사를 지으며 10년 간 봉하마을을 지켰다. 더 큰 봉하를 위해서였다"며 "하지만 앞으로의 10년은 김해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시간으로 보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내세운 공약에도 이 같은 의지가 담겨 있다.
 

▲ 회의를 진행 중인 김 후보.

 그는 노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연결해 '대통령의 숲길'을 조성하고 '노무현컨벤션센터'를 건립해 김해의 다양한 전시와 학술대회, 역사문화행사 관광이 종합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무현컨벤션센터는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공간과 동상·소장품을 전시하는 노무현홀 등으로 구성된다. '상생협력'이라는 노무현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인도 국제교류연구소도 들어선다. 이 센터가 완성되면 또 하나의 김해 '랜드마크' 관광지로서 기능할 것으로 김 후보는 내다보고 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 국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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