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자유

김인환 지음
난다
240쪽 / 1만 4000원.


문학을 기본으로 인문·예술 전반에 걸쳐 평생 읽기와 쓰기에 진력해 온 김인환 문학평론가의 산문집. 총 11장으로 이뤄져 매 장마다 독서, 동학, 성찰, 중세철학, 천사, 인문학, 음양, 법, 황현산, 팝, 라캉을 주제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깊이 있고 넓은 공부를 통한 사유를 엿볼 수 있다.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김성우·엄기호 지음
도서출판 따비
296쪽 / 1만 6000원.


삶이 말에 스며드는 방식에 천착해온 문화연구자 엄기호와 말이 삶을 빚어내는 모습을 탐색해온 응용언어학자 김성우가 문해력/리터러시에 대해 나눈 대화를 기록한 책.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인간의 몸과 사고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리터러시를 공공의 인프라로 만들 방법을 논의했다.


 

블랙 걸

에밀리 플라토 글·그림
이희정 옮김 / 밝은미래
136쪽 / 1만 4000원.


1955년 미국의 15살 소녀 클로뎃 콜빈은 백인에게 버스 좌석을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유죄를 받았다. 이 소녀는 미 연방 법원에서 자신이 겪은 일을 증언했고, 흑인과 백인의 차별을 폐지하는 데 앞장섰다. 역사에서 잊힌 클로뎃 콜빈을 조명하는 책.


 

우리 집엔
언니만 있다

문정옥 글 / 이주미 그림
스푼북
104쪽 / 1만 1000원.


한 살 터울인 언니 은비와 동생 단비의 성장을 그린 동화. 이들은 싸우고도 잘 놀고 밉다가도 좋게 지낸다. 단비는 친척 언니들과 놀 생각에 큰엄마 댁으로 왔지만, 가족과 떨어진 지 며칠도 되지 않아 언니를 그리워한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자 언니와 다시 싸우는 '현실 자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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