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종합운동장 조감도. 사진제공=김해시

남양건설 컨소시엄 실시설계적격자 최종 선정
구산동 일원 1만5076명 수용 규모로 건립 예정 

2023년 제104회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육상경기를 개최할 김해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김해시는 23일 남양건설㈜ 컨소시엄을 실시설계적격자가 최종 선정, 건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김해종합운동장 건립과 관련, 지난해 11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방식)으로 조달청에 입찰을 공고했으며, 남양건설㈜ 컨소시엄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다.

지난 20일 경남 기술심의위원회 기본설계심의와 조달청 개찰 결과 최저가격을 제시한 남양건설㈜ 컨소시엄이 실시설계적격자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입찰의 공사추정금액은 1418억 원으로 낙찰가는 1201억 원(낙찰률 84.7%)이다. 시는 설계적합 최저가 방식으로 낙찰자가 결정돼 예산절감 효과를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 2023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각종 영향평가,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토목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해종합운동장은 구산동 1049-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6만6668㎡, 1만5076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이 곳에서는 2023년 10월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을 시작으로 2024년 5월 전국소년체전 및 전국장애인학생체전, 2025년 4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국 규모의 체육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시는 체전 이후에도 경남도민체전, 전국 육상경기선수권 등 전국규모의 대규모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는 최고 수준의 스포츠문화센터로 조성해 종합운동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민의 자부심을 드높이고 전국 14대 대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2023년 전국체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내실 있는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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