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천문대.

올해 '비비단으로 떠나는 별빛여행' 선정
가야사와 천문과학 해설 프로그램 호평

김해천문대의 '비비단으로 떠나는 별빛여행'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생태테마관광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018, 2019년에 이어 3년 연속 선정이다. 김해천문대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생태자원을 핵심 관광콘텐츠로 해 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전문인력 양성, 홍보마케팅 등의 지원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생태자원 평가, 관광콘텐츠 전략, 지자체 의지 등이 평가기준이다. 서류심사 및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전국 15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김해시는 이 중 생태녹색관광 육성(문화콘텐츠 접목 노후관광시설 재생) 부문에서 4개 지자체(하동군, 정선군, 횡성군, 괴산군)와 함께 선정됐다. 

김해천문대는 개관 이후 20여 년이 흐르면서 방문객 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비비단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별헤는 밤 축제와 해님별님 프로그램, 비비단길 조성, 천문대 외벽 도색 등으로 다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청소년 도슨트(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도 방문객 수 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비비단으로 떠나는 별빛여행'은 비비단 해설사가 방문객과 함께 비비단 길을 따라 가야사와 천문과학을 해설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날에는 천문강연과 다양한 과학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엄마 아빠와 달빛 나들이'는 매월 음력 7~12일 중 달을 보며 진행하는 가족힐링 체험프로그램이다. 달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달 만들기 실습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해님별님 프로그램, 초등학생 대상 비비단 첫걸음, 별별이야기 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여름 밤(8월 중)에는 별 헤는 밤 축제를 개최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김해천문대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성인에게는 낭만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며 "신비로운 밤하늘, 광활한 우주의 매력과 아름답게 쏟아지는 별빛을 만날 수 있는 경남 최초의 시민천문대를 많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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