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등교 개학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교육청

학생 건강권·학습권 확보 대책 수립
확진자 발생하면 즉시 원격수업 전환

경남도교육청은 6일 순차적 등교 개학과 관련, "학생의 건강권과 학습권 확보를 위해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학급당 학생 수가 초등학교 20명, 중학교 25명을 초과할 시 공간을 분리해 2개 그룹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교별로 자가격리가 실시되며, 이런 상황을 대비해 원격수업 전환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시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도교육청은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 스마트 기기를 대여하고 인터넷 통신비 등을 지원해 원격수업 학습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수시 전형 준비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고3 학생을 위해서 오는 8일부터 경남 대입 정보 센터에서 상담 주간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학생 1인당 면 마스크와 덴탈 마스크(치과용 마스크)를 각 2장씩 지급하고,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 91만장을 확보해 방역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 수 100명 이상인 학교에는 발열 검사를 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도 배치했다. 전 학교에 생활 방역을 위한 전담 인력이 배치해 계단 난간, 손잡이 등 감염 취약 구역을 주기적으로 소독할 예정이다.

급식소 칸막이 설치와 함께 급식 전 발열 체크, 급식소 내 간격 유지 등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등교 수업이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조주영 인턴기자 report@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