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영 우동누리길 목교 전경.

우곡저수지 주변 수변 산책로 새단장
힐링공간 등 진영 새 관광코스 기대

김해에서 창원으로 이어지는 진영 우동누리길이 조성됐다. 

진영 주민 숙원사업인 우동누리길은 진영읍 우동리 우곡저수지 주변 기존 포장길을 활용한 800m 길이 수변 산책로이다. 우곡지는 행정구역상 진영읍 우동리에 속하지만 상류는 창원시에 속한다. 

김해시는 국토교통부의 2018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6억 원(국비 4억, 시비 2억)을 들여 지난해 4월부터 우동누리길 조성을 시작, 최근 시민에 개방했다.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은 개발제한구역 내 각종 규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누리길과 여가녹지공간 등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서 매년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우동누리길은 김해와 창원을 연결하는 55m 목교와 안전펜스 416m, 인명구조함 5개소, 돌계단 1개소, 정자 3개소, 벤치 8개소, 야외운동기구 6개소 등 안전과 휴식시설을 갖췄다. 

시는 우동누리길을 노무현 대통령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 옛 진영역을 새롭게 단장한 진영역사공원과 연계해 진영의 새로운 관광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또 우동누리길이 앞서 창원시가 설치한 우곡지 데크로드(682m)와 이어져 양 지역 유대감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내 풍부한 녹지와 뛰어난 자연경관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자연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을 마련하겠다"며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주민지원사업을 다각도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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