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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는? 우리 가족 주치의죠~김해 한사랑병원 가정의학과 이영수 부장
  • 수정 2020.05.19 13:40
  • 게재 2020.05.19 13:37
  • 호수 472
  • 10면
  • 이경민 기자(min@gimhaenews.co.kr)
▲ 김해 한사랑병원 가정의학과 이영수 부장(사진 오른쪽)이 가정의학 분야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 한사랑병원

세분화된 현대의학 단점 보완
성별·연령·질환 종류 관계없이
종합적인 관점에서 상담·진료
질병 예방·건강한 삶 유지 초점



TV시청률과 화제성 등에서 숱한 이야기를 남기며 최근 종영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 이 '부부의 세계'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김희애는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이다.
 
가정의학과는 말 그대로 가정의학을 담당하는 전문 진료과목이다. 그런데, 가정의학은 뭘까? 내과, 외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은 이름만 들어도 대충 무엇을 진료하는지 감이 잡힌다. 가정의학은 그런 의미에서 환자에겐 애매해 보인다. 반면 특정 질환을 전문적으로 보는 일반 진료과와 달리 모든 환자를 다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해 김해 한사랑병원 가정의학과 이영수 부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가정의학은 일차의료의 중심으로서, 통합적이고 전인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과목이다"며 "가정의학 전문의는 보통 가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대부분의 질환에 대해 상담하고 진료하기 때문에 가족 주치의라고 불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수 부장의 도움말로 가정의학과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본다.

 
■ 가정의학과는 무슨 진료를?

현대 의학의 장점과 단점은 각각 전문 분야로 세분화되었다는 점이다. 특정 부분이 전문화되면서 개별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는 큰 발전을 이뤘다. 내과만 하더라도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내분비내과 등으로 나뉠 정도다. 이렇다보니 배가 아프고 열나고 기침이 나서 큰 병원에 간다면 어디에서 진료를 받을지 애매해진다. 특히 좀 더 복합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더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여러 병원을 찾아다녀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어, 개인이 아파서 병원에 가면 병원에서는 그 사람의 건강 문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상담, 진찰하기보다는 개별 장기와 기관별로 나눠 진료나 검사를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상호 관련성 있는 증상이라 하더라도 여러 진료과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러다 보면 환자는 불편하고, 국가나 개인은 의료비가 상승한다는 문제점이 생긴다. 
 
가정의학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전문과목이다. 현대의학의 전문화·파편화·분절화에 대한 보완으로 탄생한 의학의 한 분야이다. 가정의학은 성별·연령·질환 종류에 관계없이 환자를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어디가 아픈지, 어느 병원에 가야할 지 애매하면 가정의학과에 가면 된다. 그런 의미에서 나와 내 가족의 '의사 친구'이자 '주치의' 쯤으로 생각하면 좋을 과목이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가정에서 가족들이 많이 겪는 감기, 몸살, 부종, 두통, 복통, 가슴 통증, 소화불량, 속 쓰린 증상, 관절통, 요통, 체중 감소, 식욕 감소 등의 증상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여러 각도에서 접근해 질병 원인을 찾아내 치료하거나, 다른 분야 전문의가 필요한 질병일 경우 그 분야 전문가를 찾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 전문 특화영역은?
 
가정의학과 특화 영역으로는 주로 △건강 증진 클리닉·건강 검진 클리닉 △금연 클리닉 △비만 클리닉 △노인 의학 클리닉 △스포츠 의학 클리닉 △갱년기 의학 클리닉 등이 있다.
 
이런 클리닉은 질환 치료만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을 담당한다. 예를 들어 건강 증진 클리닉, 건강 검진 클리닉은 특정 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건강 위험인자에 대한 평가와 상담, 평생 건강관리 프로그램, 정기 건강 검진, 건강 교육 등을 담당하는 식이다.
 
이렇게 특화영역을 두는 것은 일반 진료과가 환자를 오랫동안 지켜보고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치료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아파서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 외에도 평소에 나의 건강상태를 잘 알고 미리 관리해주는 욕구가 강하다. 가정의학과 전문이가 '의사 친구'이자 '내 가족 주치의'로 불리는 이유이다.
 
가정의학과는 특히 질병 조기 발견과 관리, 질병 예방과 건강 상태 유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영수 부장은 "병원에서 전문분야 진료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그 전에 상담과 의료적인 조언, 생활습관 관리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들을 환자 혼자 하기 힘들 때가 있다"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이럴 때 특정 진료과, 특정 질환 관점이 아니라 전체적인 차원에서 환자를 보고 진료하고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특히 "중독전문 한사랑병원에서는 중독과 관련된 특화된 전문 치료 외에도 일반 질환에 대한 상담과 예방, 지속적인 관리 등을 가정의학과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도움말 = 김해 한사랑병원 가정의학과 이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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