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이 황톳길을 걷고 있다.

숲, 곤충 등 산림생물 다양
길이 580m 황톳길 최근 조성
숲해설·생태체험놀이터 인기 
           

김해 도심지 내 분성산 생태숲이 최근 도심 속 힐링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분성산 생태숲은 시민들에게 숲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삼계근린공원 내 33만㎡(10만평) 규모로 조성돼 2016년 10월 개장했다. 

이곳은 산수국 등 480여종의 식물과 70여종의 곤충류가 서식하고 있는 등 산림생물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맨발로 걷는 황톳길이 조성됐다. 폭 1.5m, 길이 580m의 황톳길은 발끝으로는 촉촉하고 청량한 찰흙의 느낌이, 피부로는 우거진 나무 그늘 아래 맑고 시원한 공기가 전해지면서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황톳길 중간 중간에는 발을 깨끗이 씻을 수 있는 세족장도 마련돼 있다.
 
분성산 생태숲 해설 프로그램도 반응이 좋다. 분성산 생태숲 생태체험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7명으로 구성된 숲해설가들이 유아숲반, 평일단체, 주말가족, 성인대상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밖에 나무 소재 다양한 놀이기구로 구성된 생태체험놀이터와 생태숲에 서식하는 동식물 표본, 시청각 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생태체험관이 가족단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김해시 강성식 산림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편안한 숲속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가운데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조주영 인턴기자 report@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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