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정류장 승차대 상부에 조성된 녹화.

학생들 등하교 시 폭염피해 예방
정류장 승차대 상부 녹화 등 실시



김해시는 외동 생명과학고 일원에 시원한 통학로를 최근 조성했다.
 
통학로 조성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폭염일수 증가에 따라 폭염취약계층인 학생들의 등하교 시 폭염피해를 예방하고, 미세먼지를 저감시켜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억 원으로 국비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시행했다. 
 
사업 대상지는 외동 생명과학고 일원으로 고등학교 3개소와 초등학교 1개소가 밀집돼 있다. 2300여 명의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와 버스 정류장이다.
 
김해시는 이번 사업에서 서울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버스정류장 승차대 상부에 녹화를 실시했다.
 
내외문화의집 버스정류장 2개소는 상부가 햇빛이 투과되는 투명아크릴로 돼 여름철 햇빛과 폭염을 차단해주지 못했으나, 상부를 녹화해 직접적인 햇빛으로부터 이용객들을 보호하고, 미관을 개선했다. 승차대 내부에는 발열의자를 설치해 겨울철 한파에도 대비했다.
 
또 통학로 1183m를 태양열 반사효과가 높은 차열블록으로 포장했다. 학생들의 통학 시 체감더위를 완화시키고, 생명과학고 앞 인도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의 우레탄 포장을 철거한 후 차열블록 포장 색상을 보도와 구분해 포장, 도로 미관을 개선했다.
 
특히 통학로 중 435m에는 미세먼지 저감식물을 심어 공기를 정화시킬 수 있도록 해 쾌적한 통학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김해뉴스 조주영 인턴기자 report@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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