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출신 강진택 박사(52·국립산림과학원)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산림 분야 논문이 최근 제30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 강진택 박사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에서 전년도 발표된 우수논문 중 창의적 연구활동으로 과학기술 향상과 선진화에 기여한 과학기술자에게 주는 국내 과학기술 분야 권위 있는 상이다. 

강 박사의 논문 '수간곡선식을 이용한 우리나라 신갈나무의 재적 추정'은 산림 분야 유일한 수상이라 의미를 더한다. 

해당 논문은 한 그루의 나무 부치를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추정하는 함수식 개발에 관한 것이다. 목재시장에서 나무를 사고 팔 때 기본단위인 나무의 양을 나타내는 재적을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어 우리나라 산림재산에 대한 가치를 더욱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 박사는 "기초과학 분야 논문이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갈수록 기초과학 전공 젊은 연구자들이 줄어들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해고(12회)를 졸업한 강 박사는 2001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원를 시작으로 임업연구사를 거쳐 임업연구관으로 재직 중이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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