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건 중 65건 시책 가능성 검증
전자터치 음성안내 등 22건 입상 
시 "선정된 제안 시정 반영키로" 

코로나19 사태로 확산된 비대면(untact)문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김해시가 다양한 계층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최근 시민·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생활 속 비대면 활성화 공모전'과 '제9회 김해시 고교생 정책제안 공모전'을 병행한 결과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제안 접수된 총 97건 중 시책 가능성이 검증된 65건에 대해 창의성, 능률성, 계속성, 적용범위, 노력도 5가지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동상 10명, 장려상 11명, 노력상 1명 총 22명의 입상자가 선정됐다.

시민 대표 입상작은 '민원안내 전자터치 음성안내기 설치' 제안이다. 터치스크린과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 기기를 설치해 민원인이 방문하고자 하는 부서를 비대면으로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거리에 2m 단위 붉은색, 1m 단위 노란색 보도블럭을 설치해 생활 속 거리두기의 가늠이 쉽게 되는 '거리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제안 등이 있었다.

공무원 대표 입상작은 김해시 생산 신선한 농축산물로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 요리 개발 및 홍보'하는 아이디어이다. 소비자가 추가적인 재료 구매 없이 쉽고 간편하게 요리를 따라할 수 있도록 하고 all in one 형태의 식재료 제공으로 1차 산업 종사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자는 제안 등이다.

고교생 분야에는 소상공인 가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전자현수막 광고판·골목상권 종이지도 제작, 우리 골목 먹거리 SNS 개설 제안과 전통시장 내 점포 위치와 이벤트 정보를 알려주는 어플 개발 제안 등 지역경제 살리기 제안이 대표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선정된 제안은 시정에 반영해 김해시의 비대면 문화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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