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1회말 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5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토론토의 2-1 승리를 이끈 류현진은 시즌 첫 승(1패)을 거뒀다.

류현진은 이날 공 84개를 던져 52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최고 구속 시속 146㎞를 찍었고, 평균자책점을 5.14로 크게 떨어뜨렸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5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해 1패, 평균자책점 8.00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쥔 류현진은 이날 '괴물투'로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지웠다.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개막전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4⅔이닝 3실점,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기대에 걸맞은 투구를 펼친 류현진에 대해 MLB닷컴은 "류현진이 공식적으로 도착했다"고 표현했다.

MLB닷컴은 특히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뛰어났고, 슬라이더가 날카로웠으며, 직구는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한 류현진을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런 모습은 토론토가 지난 비시즌에 류현진과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하면서 기대했던 바로 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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