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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기대하며나침반
  • 수정 2020.08.11 17:25
  • 게재 2020.08.11 17:18
  • 호수 482
  • 11면
  • 이재돈 김해뉴스 독자위원·김해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report@gimhaenews.co.kr)
▲ 이재돈 김해뉴스 독자위원·김해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

찬란한 옛 가야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우리 고장 김해는 2016년부터 동상동, 회현동, 부원동 등 원도심을 비롯하여 삼방지구, 무계지구, 진영지구에서 도시재생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는 도내에서 사업의 수나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도시재생사업이란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무분별한 도시 확장,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 강화, 새로운 기능 도입·창출, 지역자원 활용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김해 원도심인 동상동, 회현동, 부원동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지닌 독특한 도시 구조를 지니고 있다. 2000여 년 전 금관가야의 서울이었으며, 국가 지정 사적 제73호인 김수로왕릉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대성동고분군은 왕성한 국력을 자랑하던 가야의 역사를 증명하고 있는 보물 창고이다. 수많은 가야시대 유물과 유적들이 이곳에서 출토되고 있다. 봉황대 유적에서 발굴된 패총과 가야의 배, 옥상 가옥 등도 과거 우리 고장이 해상무역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가야 왕궁터로 추정되는 유적들이 발굴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왜구 침략에 대비해 쌓았다는 분산성과 임진왜란 때 최초의 의병을 일으킨 사충신의 얼이 깃든 김해읍성은 김해가 충절의 고장임을 자랑하고 있다. 그리고 개교 100년 전통의 김해동광초등학교와 김해합성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한글학자 한뫼 이윤재 선생의 얼이 깃든 자랑스러운 교육 유산도 지니고 있다. 도심을 흐르는 해반천에는 수많은 종류의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물 문화도시로의 재생 가능성도 함께 지닌다.  
 
김해시는 '가야문화와 세계문화가 상생하는 문화평야 김해'를 슬로건으로 삼아 동상동, 회현동, 부원동을 중심으로 김해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상동에는 전통시장 환경 개선사업과 복합 청년몰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침투·식생형 시설을 설치하는 물순환 선도 도시 조성를 통한 친환경 사업을 펼치고 있다. 원도심의 불량 주택 개량, 상가 건물 증·개축 및 소규모 민간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대지 건물 비율·용적률 등 규제 완화도 함께 지원한다. 봉황동의 봉리단길 환경 개선 사업 등 원도심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고, 주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김해시는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외에도 삼방지구에서 3방(주민, 청년, 대학)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어울림 캠퍼스타운을, 진영지구에서는 빛의 진영을 주제로 진영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장유 무계지구에는 포용과 화합의 무계를 슬로건으로 장유전통시장 일대의 환경개선사업,  기후변화 취약성 개선사업 등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기대가 된다.
 
도시재생사업의 주인은 바로 주민이다. 주민들의 참여 의지가 성공의 열쇠인 것이다. 앞으로 지속 가능하게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과의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주민과 상인들 간의 상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파악함으로써 사업의 성취도를 높이고 지역의 경제를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사업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부동산 투기를 막는 동시에 원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김해시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우리고장 김해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안내하기 위해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스토리텔러(마을해설사)를 많이 육성해 고장의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생활상 등을 바르게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 김해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때 지역공동체 의식이 회복되고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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