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전경.

논문게재, 특허출원 등 잇따라
의생명산업 첨단화 박차 가해

김해지역 의생명 관련 연구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와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하 재단)은 의생명 관련 연구활동을 통해 각종 논문게재, 특허등록·출원을 쏟아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3년(2017년~2019년)간 총 1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SCI급(국제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7편, KCI급(한국학술지인용색인) 4편, 기타 1편이 등재됐다. 올해에도 SCI급 논문 2편을 준비 중이다. 

재단은 또 특허등록 1건, 특허출원 3건, 실용신안 3건의 지식재산권(특허권, 실용신안권, 상표권 등 산업재산권 및 저작권의 총칭)을 소유하고 있다. 

재단이 추진했던 '우수연구기관 공동연구사업',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을 통해 획득된 성과는 △의료용 유착방지필름의 가교상태 모니터링 장치 △다중파장 가변 시야 면적 조절이 가능한 형광 영상 장치용 광 조사 장치 △혈청 내 안정성을 증가시킨 근적외선 형광 조영제 등 총 3건의 특허 출원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재단의 이 같은 특허 출원은 김해시 의생명산업 발전과 첨단기술 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재단은 연구활동과 지식재산권을 활용, 공모사업 수주를 통한 국비 확보와 미래혁신성장 동력 산업인 의생명산업의 첨단화를 이끌 예정이다.

일례로 재단은 2019년에 등록한 '테라헤르츠파 핸드헬드 모듈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를 활용해 의료기기의 기술사업화의 성공을 목적으로 하는 '2020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공모 신청했다. 선정될 경우 김해시는 총 5년간 67.5억 원에 달하는 국비를 확보하게 된다. 

김해시와 재단은 이러한 특화기술확보로 '기술 부재', '신제품 개발' 등 지역기업이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해 기술지원을 통해 해결하고, 기업과 연계한 공동연구개발로 기업의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시 등은 이뿐만 아니라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국가 프로젝트 '한국판 뉴딜'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가발전을 위해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미래 데이터 고속도로인 6세대(6G, 테라헤르츠) 이동통신 시대 선도를 위한 이동통신 R&D(연구개발) 추진전략을 확정 및 발표했다.

시와 재단은 국내 최대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연계해 '차세대 전파자원(6G) 응용 전주기 기술사업화지원센터' 구축 등을 신규과제로 기획하고 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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