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해 분주히 오가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8일 기준 지역 120명·해외 16명
사망 5명 증가, 산발감염은 지속

국내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다소 잦아들면서 8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를 나타냈다. 

한때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 등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며 지난 3일부터는 엿새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는 데다 각종 소모임과 직장, 종교시설 등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심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명 늘어 누적 2만143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이후 이날까지 엿새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발병이 본격화했던 지난 8월 중순 이후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세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에는 꾸준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특히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에는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 등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119명)과 비교하면 확진자가 조금 늘었지만, 이는 검사 수에 따른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4781건으로, 휴일인 직전일(5362건)보다 9400여건 많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 16명을 제외한 120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7명, 경기 29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98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8명)에 이어 두 자릿수를 이어갔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광주 12명, 대전 4명, 울산 3명, 부산·세종·충북 각 1명 등이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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