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에서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발탁돼
코로나19 거론 "전력 다하겠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2일 공식 출범하는 질병관리청의 첫 임무로 코로나19 극복을 꼽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발탁된 정 본부장은 11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오후 방대본 정례 브리핑 무대에 섰다.

정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내일부터 질병관리본부(질본)가 질병관리청으로 확대·개편된다"면서 "질병관리청의 첫 번째 미션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본은 2004년 출범한 지 16년 만에 독립된 청으로 승격된다. 정 본부장은 초대 청장으로서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감염병 정책 수립과 집행, 연구개발(R&D) 등 감염병 대응을 총괄한다. 

정 본부장은 청 승격으로 조직이 확대되는 데 대해 "조직이 확대되면 전문 인력을 확보해 교육하고 분석 능력을 높이는 등 역학적인 대응을 강화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5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설치,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설 등을 언급하면서 "지역에서의 코로나19 대응에 매진하고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도 속도를 내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코로나19뿐 아니라 각종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 역량을 키우고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되는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다양한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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