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술·오더 서비스 등 지원 
시, 경기 침체 회복 마중물 기대

김해 장유 대청천 상점가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시범상가' 사업지로 선정됐다.

스마트 시범상가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집중 보급해 소상공인의 경영·서비스 혁신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김해에는 율하카페거리가 이미 스마트 시범 상가에 선정됐다. 율하카페거리는 '스마트기술'과 '스마트오더 서비스'가 지원된다. 이번에 추가로 장유 대청천 상점가도 선정된 것이다.

스마트기술은 VR·AR을 활용한 스마트미러, 서빙과 조리를 돕는 로봇 등으로 경영과 서비스 혁신을, 스마트오더 서비스는 모바일기기 등을 활용해 예약 및 현장 주문,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 도입을 골자로 한다. 

또 상점위치, 취급제품 및 지역명소 등을 종합 안내하는 이른바 '전자 간판(디지털사이니지)'도 상점가에 설치된다. 

시는 이들 상가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유통의 비대면화, 디지털화에 기여해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율하카페거리와 대청천 상점가를 시작으로 나들가게 등 소상공인들에게 점진적으로 확대 도입해 비대면·디지털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스마트 시범상가 도입이 코로나19로 인한 골목상권 침체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기술은 점포당 500만 원, 스마트오더는 점포당 35만 원, 디지털사이니지는 상점가 1대로, 율하카페거리는 최대 2억9600만 원, 대청천 상점가는 최대 1억96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해뉴스 최인락 인턴기자 irr@gimha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