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양동산성 집수지유적 보고서 표지.

출토유물 153점 연구 등 활용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이 '양동산성 집수지 발굴성과'를 집대성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또 출토 유물 153점을 소장하게 됐다. 출토 유물은 국가귀속 후 연구, 전시, 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앞서 2017~2018년 대성동고분박물관은 2차례 양동산성 집수지 학술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목간, 토기, 철부, 철촉 등 다양한 유물들을 출토한 바 있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이 같은 발굴결과를 합본해 이번 발굴보고서를 제작했다. 관련 자료는 대성동고분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물관 관계자는 "양동산성 집수지 유적에서 출토된 목간 3점 중 1점에서 묵서가 희미하게 남아 있고, 이는 양동산성으로 운송한 곡물 꾸러미에 부착된 짐 꼬리표로 확인됐다"며 "기록이 부족한 가야 멸망 이후 시대의 사회상을 알 수 있는 중요 기록이다"고 말했다.

한편 양동산성은 양동리고분군의 배후에 위치한 삼국시대 산성으로, 청동기시대 후기부터 방어시설이 있던 곳이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양동산성을 비롯해 분산성봉수대, 양동리고분군, 유하패총 등 매년 김해지역 유적에 대한 학술발굴과 연구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김해뉴스 최인락 인턴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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