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치료, 면역체계 개선 효과
통합면역암치료 보편화 필요성
 


생명을 위협하는 암은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이다 할 수 있겠으나 오랜 치료 기간과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위험요소이다. 암 치료에 있어 1차적 치료로 예를 들 수 있는 수술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나 수술만으로 모든 암세포를 제거하기에는 애로점이 있다. 이에 암의 전이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 치료가 병행되는 것이 통상적이며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을 제외하고 항암과 방사선 치료가 우선 시행된다. 
 
암은 그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에 달하며 발생 부위와 개인별 특성에 따라 증상 또한 다양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하나의 치료법으로 치료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개인의 증상과 환경에 맞춰 최적의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같은 맞춤치료는 한의학에서 이미 시행되어 오던 치료법이라 할 수 있으며 한방치료는 암 환자들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증상과 무너진 면역체계 개선에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면역 재건을 통하여 표준 암 치료의 반응률을 높여주고 암의 전이, 재발과 부작용 및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억제하는 것이다.
 
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항암 부작용은 공격적인 치료 과정에서 정상세포의 손상을 받으며 신체의 면역력을 저하시키게 된다. 면역력 저하는 암 환자의 대표적 항암 부작용인 탈모와 식욕부진, 구토, 오한, 발열 등을 불러일으키며 치료의 반응률 또한 저하시키게 된다. 또한 암 치료를 모두 마쳤다고 하여도 잔존하는 암세포가 재발 혹은 전이되어 나타나기도 하여 꾸준한 면역관리로 암세포 증식의 억제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으며 최근에는 항암 후 나타나는 부작용 관리에 통합면역암치료가 그 효과와 유효성을 주목받고 있는 추세이다.
 

▲ 휘림한방병원 방선휘 병원장


우리나라는 사실적, 과학적 근거가 미비하다는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통합면역암치료에 대한 이해도와 인식이 저조한 편이었다. 허나 최근 통합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내의 대부분의 의과대학에서 통합의학이 정규과정으로 편성되는가 하면 전국적으로 통합의학센터가 개설되고 있는 추세이다. 한의학, 의학의 협진으로 시행되는 통합면역암치료는 근거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시행되며 의료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엠디앤더슨, 메모리얼 슬로엔케터링, 하버드 다나파버 등 미국 3대 암 센터는 물론 존스 홉킨스, 메이요 의료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료기관에서는 한의학과 의학의 암 치료를 병행하는 통합 암 치료가 보편화되어 있는 것이 사실인 것이다.
 
암 진단 후 무너진 면역체계를 재건하고 상승시키는 통합면역암치료는 장기적으로 시행되는 표준 암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하며 그 반응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라 요약할 수 있다. 일부 암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 등의 표준치료에 대해 극도의 공포와 두려움으로 이를 배제하고 오직 한방 암 치료와 대체의학만으로 치료하기를 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여러 암 치료법 중 가장 치료 성적이 뛰어난 수술과 항암, 방사선을 배제해서는 안 될 것이며 표준치료를 시행하면서 통합면역암치료를 병행하여 그 효과를 높이고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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