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도심하천인 창원천 3호교 인근에서 발견된 연어의 모습. 사진제공=창원시

창원천 중류에서 연어 확인
하천 수생태계 개선된 증거

창원시는 2일 창원 도심하천인 창원천 3호교 인근에서 연어 10여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연어는 강에서 산란하여 수개월 치어과정을 거쳐 바다로 내려갔다가 3여년만에 다시 하천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하는 회귀성 어류"라며 "지난 9월 말 창원천, 남천에 은어가 돌아온 데 이어, 연어까지 발견된 것은 창원의 대표 도심하천인 창원천, 남천의 수질이 개선되고 수생태계가 건강해졌다는 증표이므로 경사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일 창원천에 연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어류전문가와 함께 창원천 시티세븐앞 창원천3호교 인근에서 연어 10여 마리를 확인했다. 1마리는 죽은체로 발견됐는데 산란 후 폐사한 것으로 시는 추정된다. 허성무 창원시장도 현장을 찾아 유영하는 연어들을 직접 확인했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도심하천에서 은어 발견 이후 지속가능한 하천 수생태계 관리를 위해 생태전문가가 포함된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중이며, 이달말까지 정책보고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해뉴스 전형철 기자 qw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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