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시림·충혈, 심하면 두통까지
실내 습도 조절, 눈 휴식 중요



건조하고 찬바람에 수분을 뺏기기 쉬운 요즘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눈의 윤활제 역할을 하는 눈물이 마르거나 흐르지 않으면 눈의 표면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을 앓는 사람은 눈이 자주 시리고 이물감이나 건조감을 자주 느낀다. 또 눈이 쉽게 충혈되고, 심한 경우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빨래를 실내에서 건조해 실내 습도를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또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이 시리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에 쉬는 시간을 틈틈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몸이 피로하면 휴식을 취하듯이 눈도 휴식이 필요하다. 현대인들은 컴퓨터,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가까이서 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원근을 조절하는 근육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 틈틈이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쉬어주는 시간을 가지는게 좋다. 또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하며 비타민C, 견과류, 짙은 녹색 채소, 콩, 생선 등의 항산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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