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무 창원시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태국 중화총상회와 행사와 관련해 영상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창원시

화상기업 네트워크교류 기회 제공
중국·홍콩 등 10개국 기업 참가
온라인 B2B 플랫폼 등으로 진행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화상 기업과 한국 기업들 간 네트워크 형성과 교역 확대를 위한 B2B 전시회로 코로나 19에 대응해 온라인(KWCE.NET)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경상남도와 창원시, 한국중화총상회, 한국부울경중화총상회가 공동 주최하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한다.
 
창원시는 이번 행사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브랜드K 수출 등과 연계된 행사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국내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에 막강한 경제력과 시장지배력을 갖추고 있는 화상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및 투자 유치, 인력·기술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중·태국 등 유명 화상 기업인 총집합
 
행사에는 세계적 유명세를 타고 있는 화상 대표 기업 회장들이 참여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레인 보유 기업인 싱가포르 탓홍홀딩스의 황산충 회장을 비롯해, 태국 소금산업 최대 기업인 임초흠 염업발전국제유한공사 회장, 홍콩 부동산·금융·기술·미디어 분야 대기업인 차이관선 신화그룹 회장, 말레이시아 부동산 전문기업인 대량업 선수리아 버하드 회장, 인도네시아 광업·물류 최대 기업인 기휘기 하룸에너지 명예회장 등 주요 10개국 중화총상회 회장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태국의 글로벌 대표 기업 CP그룹 등을 비롯한 국가별 화상 기업 500여 개사가 참여한다.
 
국내 기업으로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LG전자, LG유플러스, 현대로템, SK텔레콤, 사조대림, BNK금융그룹, 농협중앙회, SM엔터테인먼트 등 대기업과 브랜드K, 글로벌 강소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세계 화상과의 교류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참가한다. 참여 업종도 다양하다. 미래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기계류·정밀기기, 항공, 전기·전자제품, ICT, 식품, 소비재, 금융, 문화컨텐츠, 관광 등 미래산업으로 각광받는 업종이 총망라돼 화상과의 교류 폭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 화상 네트워크 파고들 좋은 기회
 
이번 행사는 온라인 B2B 플랫폼 'KWCE.NET'와 온라인 PR플랫폼 '오아시스(OASIS)'로 진행된다.
 
KWCE.NET은 온라인 전시 플랫폼으로 세계화상 홍보관, 지자체 홍보관, 산업군별 기업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 1:1 비즈 매칭을 통해 세계화상과 국내 기업간 교류를 지원하게 된다. KWCE.NET에 축적된 화상 기업과 국내 기업 데이터는 행사 종료 후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오아시스는 한국 ICT 기술을 집약해 만든 대형 스튜디오로 개·폐막식이 진행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과 세계 화상의 공동 번영과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스 포럼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오아시스는 중소형 제품뿐만 아니라 중대형 모빌리티까지 한국 기업들의 제품을 전세계로 홍보하는 PR 쇼의 역할도 한다. 국내기업 70여 개사가 참여해 각 기업의 제품 및 기술력을 직접 홍보한다. 세계 각국의 화상 기업들의 소개도 이어진다.
 
창원시 관계자는 "화상들은 동남아 경제의 70%를 장악하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경제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데, 화상이 이러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은 끈끈한 네트워크 때문"이라며 "화상기업과 교류하기 힘든 국내 기업들에게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는 화상들의 네트워크에 파고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해뉴스 전형철 기자 qw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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