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창업카페에서 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청년들의 모습. 최인락 기자

김해창업카페, 창업 관리 지원
사무실·사무기기 등 무상 사용
초보 창업자에 교육·멘토링도 



"저렴하게 사무실 빌릴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어요." (30대 예비 창업자 A씨)
 
"무작정 창업을 하긴 했는데 아직 초보라... 창업교육을 받고 싶은데 어디서 받나요?" (20대 초보 창업자 B씨)
 
최근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은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기준 창업 기업은 지난 8월 10만 5904개(법인 9037·개인 9만 6867)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가 9만 7428개(법인 8796·개인 8만8632)인 것에 비해 8476개 늘었다. 특히 20·30대 청년 창업 기업은 지난 8월 3만 9429개로 확인됐다. 지난해 동기는 3만 4409개로 올해와 차이가 컸다. 
 
김해지역에서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외동 김해여객터미널 3층에 661㎡(약 200평) 규모로 운영되는 '김해창업카페'가 그 곳이다. 
 
김해창업카페는 현재 교육, 멘토링, 사무실 대여 등을 실시 중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은 무상으로 사무실, 회의실, 북카페 등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9개실 가운데 7개실이 입주해 있다.
 
만약 상주 사무실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비상주 사무실을 이용하면 된다. 창업카페는 현재 20개사의 비상주 사무실을 제공한다. 이들 비상주 사무실 이용자에게는 사업장 주소지가 제공된다. 이들 상주·비상주 기업은 최초 1년 계약을 한다. 최대 2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1년 이용 후 연장 심사에 불합격 하면 추가 상주는 불가하다.
 
창업카페에서는 사업자를 위한 교육도 실시한다. 
 
창업카페는 예비창업자, 초기창업자, 기창업자로 나눠 매주 교육특강을 진행한다. 이달은 마케팅 관련 교육 및 SNS활용법이 계획돼 있다. 다음달의 경우 신사업계획, 아이디어 결산 등을 계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월 1회 초보 창업자를 위한 멘토링 과정도 있다. 전문 컨설턴트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해준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사무실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대관 신청을 한다면 세미나홀·회의실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김해창업카페 관계자는 "현재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입주해있다"며 "김해시민을 대상으로하는 창업 관련 교육공간이기 때문에 많이 활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동상동에 청년 복합 문화공간인 김해시청년허브센터(가칭)를 준공 중에 있다. 센터는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며 공유주방, 사무실, 전시·공연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과 협의해 이뤄진다. 수요에 따라 취·창업 관련 프로그램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