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프로그램' 앱 화면.

모바일 앱 통해 심리안정 지원
우울증 자가진단·대처방법 제공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마음건강 회복 지원을 위한 모바일 앱 '마음프로그램'을 개발·배포했다.
 
마음프로그램은 우리가 신체의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하듯이, 긴장된 몸과 마음을 안정화시키고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구체적으로는 위기 사건을 경험한 후 나타날 수 있는 사고 후유장애, 불면증, 가까운 사람을 잃은 후 애도 반응에 대한 대처방법 등 심리안정과 회복을 위한 방법을 안내한다.
 
또 복식호흡·근육 이완 훈련, 안전지대 훈련, 명상 등 몸과 마음의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훈련 방법을 제공한다.
 
회원가입 후 마음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안정화 기법을 연습한 후에 본인이 연습한 이력을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다.
 
마음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쉽게 훈련을 따라 할 수 있도록 음성안내와 동영상을 지원하며, 추가적인 정보나 마음진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 누리집 또는 마음건강평가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심리지원을 위해 '정신건강자가검진'앱과 '마성의 토닥토닥'앱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정신건강자가검진은 자가검진을 통해 우울증, 불안장애 등 주요 정신질환에 대한 1·2차 검진을 제공하고 검진 결과에 따른 해석과 질환별 정보를 제공한다.
 
또 자가검진이력 확인을 통해 정신건강 상태 변화를 확인할 수 있고, 지속적인 검진을 통해 정신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마성의 토닥토닥은 문제 상황에서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방법으로 인지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수정하도록 해 마음 성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일상경험과 관련한 이야기를 통해 주인공의 인지적 오류를 찾아보고, 적절한 대응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학습하게 하는 인지행동치료 방식을 활용한다.
 
아울러 추가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심리상담 직통전화(1577-0199)'로 전화해 상담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들이 많이 지쳐있는데, 모바일 앱을 통해 국민들이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고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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