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열린 제10회 경남박물관인대회 행사 현장. 김미동 기자

전시관람·체험·공연 등 '풍성'
이성석·김민희·허남규 등 표창



제10회 경남박물관인대회 '2020 도민과 함께하는 뮤지엄 문화산책'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경상남도박물관협의회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김해한림박물관에서 제10회 경남박물관인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참여 희망 도민을 모집해 경남의 뮤지엄 문화를 전하고 도내 문화발전에 기여한 박물관인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2020 도민과 함께하는 뮤지엄 문화산책'은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도민을 위한 전시관람, 체험, 공연 등 박물관·미술관의 종합행사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해시의회 송유인 의장, 거제박물관 황수원 관장, 항공우주박물관 박용한 관장, 한국박물관협회 윤열수 회장 등 경남도내 박물관·미술관 관계자와 도민 70여 명이 참여했다.
 
모든 방문객은 입장 전 발열 체크와 명단 확인의 과정을 거쳤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페이스 쉴드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철저한 방역 관리가 이뤄졌다.
 
시작에 앞서 '퓨전국악밴드 비원'의 식전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비원은 '이즌 쉬 러블리(Isn't she lovely)', '시리렁실근', '이몽룡아'까지 총 3곡을 연주해 관객의 흥을 돋웠다.
 
내빈소개가 끝나고 경상남도박물관협의회 김철수 회장과 한국박물관협회 윤열수 회장, 경상남도 김경수 도지사, 김해시의회 송유인 의장, 허성곤 김해시장의 인사말과 축사가 이어졌다.
 
김철수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현재 코로나19로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이 무척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경남도 문화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장은 "박물관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을 위한 박물관과 미술관을 개관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행사를 준비해 주신 경상남도박물관협의회와 한림박물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제10회 경남박물관인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상은 문화발전에 기여해 많은 귀감이 된 박물관·미술관인들에게 수여됐다. 경남박물관인상 중진부문은 남가람박물관 이성석 관장이, 젊은박물관인부문은 김해한림박물관 김민희 부관장이 수상했다. 올해의 우수활동상 우수활동부문 표창은 우주미술관 허남규 관장과 진주어린이박물관 박수정 도슨트에게 돌아갔다.
 
우수활동상은 큐레이터부문에 리미술관 신가영 학예사, 에듀케이터부문에 얼음곡축음기소리박물관 김소정 교육사, 도슨트부문에 해금강테마박물관 김인철 도슨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국제현대미술관 박찬갑 관장과 사라토가 도용복 대표, 보리공방 김은진 대표 등 14명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후 커팅식과 점심식사가 끝나고,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으로 이동 후 전시관람이 이어졌다. 현재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기획전 '이승희: 2020 TAO'와 특별전 '2020 아시아 국제도자교류전'을 진행 중이다. 약 1시간가량의 자유관람이 끝나고 해산하는 것으로 올해 제10회 경남박물관인대회가 마무리됐다.

김해뉴스 김미동 기자 m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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