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대학교는 대학일자리센터 인근에 시도비 5352여만 원을 포함, 총 1억 3852여만 원을 들여 쉼터를 조성했다.

창원대 등 취업사업 저학년 확대
인제대, 졸업생 멘토링 등 실시



김해·창원지역 대학교들이 당초 고학년 위주로 진행되던 취업 관련 사업을 저학년까지 확대하고 있다. 저학년부터 취업지원을 통해 이전보다 이른 시기에 취업 경쟁력을 갖추게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창원대학교는 학년·단계별로 나눠 적절한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창원대는 현재 학생역량개발프로그램인 드림캐치를 운영 중이다. 학년·단계 나눠 지원하는 드림캐치는 학생생활상담지원, 취업지원, 진로설계서 관리 등 다양한 콘텐츠로 짜여있다.
 
아울러 창원대는 저학년과 고학년을 나눠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학년의 경우 'CWNU-SMART 살롱'을 통해 진로 및 취업지원을 통한 학년·단계별 모델링 구축한다. 3·4학년은 'CWNU-프런티어 클럽'으로 공공기관·기업체 취업희망자 대상으로 멤버십 제도 운영으로 취업 지원한다. 또 고학년을 대상으로는 채용프로세스 전 과정 밀착 지원과 역량강화를 위한 특별반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창원대는 최근 '장학119' 장학제도를 신설했다. 이 장학금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에게 매월 생활비를 지원하는 장학제도다. 매월 신청서를 받아 현재까지 146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들 장학생은 이번 학기 중 100만 원씩 지급된다.
 
인제대는 진로지도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위기를 극복할 방침이다. 당초 인제대는 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을 구분없이 진로지도를 실시했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학과별로 나눠 진로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상담·교육프로그램 등을 학과별로 구분해 학생들의 '맞춤형 역량'을 강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또한 인제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졸업생 멘토링 사업도 실시 중이다. 이달 중순부터 졸업생 65명을 모집해 멘토링단을 구성, 재학생을 지원한다. 또한 센터 내에 비교과 프로그램 상담영역 관련 8명의 전문가가 상주해 센터 활성화를 돕도록 했다. 이들 전문가는 대상자의 서류전형부터 면접, 채용까지 관리하게 된다.
 
경남대는 저학년 학생들도 취업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취업 관련 시스템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남대는 지난 5월 '온·오프라인 진로 취업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취업 지원시스템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학생이 현장실습, 자격증 취득 등을 계획할 경우 학교에서 이를 도와주는 상담인력을 배치해 취업 관련 체계도 구축했다.
 
아울러 경남대는 최근 경남도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경남대는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에 6명의 학생을 입사시켰다.
 
가야대는 최근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과정을 특성화했다. 재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은 1학년부터 '맞춤형' 직업 탐색을, 3학년부터는 취업전담교수로부터 체계적인 취업 도움을 받는다. 아울러 졸업예정자의 경우 'KAYA-Jobgo! 시스템'을 통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모 대학 일자리센터 관계자는 "학교 일자리센터와 각 학과 교수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더 필요한 것은 지역 내에 양질의 일자리와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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