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으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평균 6명을 넘어서는 등 우리나라는 아직도 결핵 후진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2011년 결핵 신고 신환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우리나라의 신규 결핵환자는 3만9천557명으로, 하루평균 108명 꼴(시간당 4.5명)로 발생했다. 이는 인구 10만 명당 80.7명으로 전년대비 8.6% 증가한 수치다.
 
또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사망원인통계연보를 보면, 우리나라의 결핵사망자는 2천365명(10만 명당 4.7명)으로 하루평균 6.48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결핵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1.3배 많고 70세 이상 환자가 10만 명당 248.5명으로 가장 많다.
 
우리나라 다음으로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나라는 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은 인구 10만 명당 결핵환자 발생은 29명, 사망은 2.5명으로 우리나라에 비하면 아주 양호한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결핵 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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