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가스터빈 산업 강화 발표
경남도 "정책에 적극 동참의지"
에너지단지 내 연구용 발전소 구축



경상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가스터빈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경남지역의 가스터빈 산업 중심 도약에 큰 동력이 될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산자부는 지난달 30일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장관과 기업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가스터빈 산업 종합육성 대책'을 담은 가스터빈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월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 개발 및 사업화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발족하고 정책 도출을 위해 산학연관이 협력한 지 약 10개월 만의 결실이다.
 
이번 경쟁력 강화 방안에는 △생태계 기반조선을 위한 초기일감 창출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한 기술개발 고도화 △고부가가치 핵심 소재부품 경쟁력 제고 △지역 산업생태계 인프라 구축 등이 담겼다.
 
경남도는 추진단 내 산업생태계 구축 분과에 참여해 경남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생태계 구축·육성 방안을 중점적으로 수립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경남도가 정부로부터 가스복합발전 중심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받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경남도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소재 부품의 완전한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인력양성 사업 등을 추진하여, 도내에 집중적으로 소재한 연관 중소기업의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실현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내에는 가스복합발전 연관기업이 약 340여 개, 종사자는 약 4만여 명이다. 
 
이중 경남에는 선도기업(앵커기업)인 두산중공업을 중심으로 130여 개(38.4%)의 중소 협력기업이 집중돼 있어 가스복합발전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도 관계자는 "가스터빈은 그동안 전량 외국에서 조달해 온 핵심 구성품으로 국산화 보급 시 소재 부품제조 도내 중소기업에게는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전형철 기자 qw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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