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24일까지 필사책 전시
어린 왕자 등 총 47권 필사

 

경남도교육청 김해도서관은 재개관하는 12월 4일부터 2층 자료실 내에서 '우리들의 슬로 라이프-슬기로운 독서 생활'이라는 주제로 필사책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김해도서관의 '슬로 시티 슬로 라이브러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손으로 읽는 고전 명작', '함께하는 힐링 필사' 행사의 마무리 과정으로 기획됐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도서관 이용이 중단됐던 4월부터 11월까지의 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필사'라는 독서 활동을 통해 슬로 라이프와 느림의 미학을 체험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손글씨로 완성한 필사책을 전시한다.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26명의 참가자가 필사한 '어린 왕자'등 26권의 고전 명작과 10가족이 참여해 필사한 '매일 시 한 잔' 등 시집과 동시집 21권이 전시된다. 디지털 시대, 손글씨로 되살린 아날로그적 감성과 참가자의 개성있는 필체가 오롯이 담긴 필사책을 만날 수 있다.

김해도서관 관계자는 "손글씨가 주는 따듯한 감성과 한 권의 책이 완성되기까지 쏟은 시간과 노력을 느껴보길 바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0년의 마지막 달에 독서로 마음이 더 풍요롭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