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대학교 수조 시험 사진. 사진제공=창원대학교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는 산업시스템 및 조선해양 융합공학부 시험수조가 국제수조회의(ITTC) 정식 회원으로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대한조선학회 수조시험연구회(KTTC) 가입하고 11년 만이다.

ITTC는 1932년 각국의 수조 대표자로 발족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회의기구다. 

기구에서는 선박과 해양구조물의 모형시험과 이론적 연구에 관한 정보자료 교환, 연구방향 제시, 각종 수조모형시험 표준절차 개발 등을 논의한다.

회의는 3년마다 한 번씩 열린다. 우리나라 회원 기관은 1978년 제15차 회의부터 참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 ITTC 회원 기관은 창원대, 서울대, 부산대, 인하대, 울산대 등 5개 대학교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4개 기관이다.

창원대 시험수조는 2차원·3차원 조파수조, 회류수조를 보유해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저항시험, 내항시험, 조종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경남 유일의 다목적 교육연구용 수조다. 

2009년 설치 이후 각종 연구소와 과학고교·대학교, 관련 기관 등과 다양한 협력을 이어 오고 있다.

창원대 산업기술연구원 윤현규 첨단수조시험센터장은 "창원대 시험수조를 LINC+사업단 공동장비활용센터에 등록해 지역 유관기업 및 교육연구기관의 공동 활용도를 극대화함으로써 지역의 조선해양기술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