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삼방동에 위치한 민간참여형 청년주택의 모습. 사진제공=경남도


 
입주청년 공사의견 반영
도심 다가구주택 새단장
월세 5~20만원·최대 6년


 
김해시 삼방동 소재의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입주자 모집이 시작됐다.

민간참여형 청년주택은 청년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주변 시세의 5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청년공유주택이다. 지난 6월 경남도·김해시·경남개발공사·중흥건설㈜이 민간소유의 노후다가구주택을 수선해 청년임대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후 대상주택 모집 선정하고, 건축주와의 운영협약을 체결해 공사설계 등을 추진해왔다.

경남도는 입주자를 조기에 선정해 이달말 착공하는 청년주택공사에 참여시켜, 공사과정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리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다.

경남에서 최초 공급 예정인 이번 민간참여형 청년주택의 규모는 총 10호다. 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경상남도와 부산시에 거주하는 청년(만19세~39세 이하)으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20% 이하여야 한다.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중소기업근로자, 취업준비생, 기타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주택형태는 10호 중 8호가 침실은 따로, 주방·거실·화장실 등은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이며, 전용면적 29~36㎡ 내외의 1인 주거형 가구(2호)도 있다. 임대보증금은 주변 시세의 50% 이하 수준인 100만 원이며 월임대료는 방의 규모에 따라 5~20만 원 정도로 최대 6년(기본 2년, 2회 연장 가능) 간 거주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22일~31일까지 10일간. 입주자 선정 결과는 내년 1월 7일에 발표된다. 입주는 공사가 끝나는 3월 중이다.

특히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2호는 잦은 이사 등으로 생활집기 마련이 어려운 청년의 주거특성을 고려해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생활필수집기가 구비된다. 또 사생활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청년을 위해 개인방 디지털도어락이 설치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은 경상남도(www.gyeongnam.go.kr), 김해시(www.gimhae.go.kr), 경남개발공사(www.gndc.co.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개발공사 분양관리팀(☎ 055-269-0409) 문의.

 
전형철 기자 qw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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