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달라지는 주요정책'에 대해 설명 중인 최둘숙 학교정책국장. 사진제공=경남교육청

미래핵심역량중심 수업 추진
행복학교 운영 확대키로
초등돌봄교실 운영 내실화 등



경남교육청은 올해 변화되는 학교정책국의 주요 정책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정책에는 수업혁신 강화, 코로나19로 벌어진 학습격차 감소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우선 경남교육청은 이번년도에는 미래핵심역량중심의 수업혁신을 최우선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모든 학교에서는 수업혁신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정례화하고 초·중등 수업연구회와 평가지원단의 운영이 확대된다. 
 
또 경남교육청은 지역의 수업나눔 거점학교인 초·중등 배움중심수업 나눔중심학교에 대해 수업혁신 사례를 확산하고 모든 학교에서 일상의 수업나눔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수업 활용 블렌디드수업 역량 강화 연수 신설, 전 교원 80% 이상 과정중심 평가 연수 이수, 유·초·중등 온·오프라인 수업나눔한마당 운영 등으로 학교의 수업혁신 실천문화를 안착시키기로 했다.
 
전 중학교 운영 2년차를 맞은 자유학년제의 경우에도 이전보다 강화된다. 
 
지역별·학교별 특성을 살린 자유학기 교육과정 편성·운영,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 공유, 연 2회 이상 맞춤형 컨설팅과 모니터링 강화, 농어촌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학교 20교 확대 등을 통해 학생 진로맞춤형 자유학년제가 더욱 내실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기초학력 향상 지원도 확대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학생들의 학습결손이 우려되는 상황 속 경남교육청은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으로 교실수업 및 학교 안·밖 연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초등 협력교사제를 45개교로 확대 운영해 학습더딤 학생의 개별 지원을 강화하고, AI활용 한글, 수학 맞춤형 콘텐츠 및 학생용 교재 개발·보급, 담임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2014년부터 추진 중인 두드림학교는 올해 모든 초·중학교와 전체 고등학교의 절반으로 확대 운영한다. 더채움 방학프로그램도 신설해 보다 촘촘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단위학교에서 해결이 어려운 난독증 학생의 경우 전문기관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아울러 18개 학습종합클리닉센터 학습코칭단 등과 연계해 심층 지원 체계도 강화된다.
 
아울러 경남교육청은 이날 행복학교 및 마을교육공동체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경남형 혁신학교인 행복(나눔)학교는 올해 16개교를 추가해 전체 100개교가 운영된다. 
 
행복맞이학교도 66개교를 운영해 미래형 혁신학교 교육과정 모델 개발을 통한 경남의 미래 교육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행복교육지구는 2020년 김해, 밀양, 양산, 남해, 진주, 사천, 고성, 하동, 합천 9곳 운영에 이어 2021년에는 통영, 거제, 창녕, 산청 4곳이 추가 지정돼 13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미래형 마을 배움터인 행복마을학교는 2018년, 현재는 폐교된 창원 구암중학교 활용을 시작으로 김해 2곳, 양산 1곳, 밀양 1곳이 추가로 운영됐다. 올해는 하동에서 1곳이 추가된다. 경남교육청은 이들 행복마을학교 활용으로 청소년과 마을 주민의 배움터를 조성해 교육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밖에도 '미래형 유아교육 체제 마련', '특수교육대상자 지원체제 구축을 통한 통합교육 내실화', '진로·진학 교육 및 고교학점제 지원 강화'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방과후학교 및 초등돌봄교실 운영의 내실화', '교육활동 보호 및 교권존중 풍토 조성', '선생님의 교육활동 전념 여건 조성' 등을 통해 경남지역 교육계를 이전보다 더 세밀하고 촘촘하게 지원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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