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여개소에 32억 지원키로
방역, 가게홍보 등 지원 추가



경상남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내 소상공인 1600여개소 점포를 대상으로 옥외간판 교체, 실내외 인테리어 및 화장실 개선, 시설집기류 구매, 소화·방범설비와 같은 안전시스템 등 시행이 주요 골자다.
 
사업비는 지난해 대비 2억 원 증액된 32억 원이다. 
 
지원 대상자는 도내에서 창업한지 6개월 이상 된 자이다. 단 제로페이 가맹업체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 가운데 창업성공사다리, 희망드림패키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수료자는 우대된다. 다만 대기업 운영 프랜차이즈 직영점 또는 가맹점과 무점포사업자, 휴·폐업중인 업체, 최근 5년간 국비나 지방비로 유사사업에 대해 지원받은 업체, 전년도 중도포기업체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는 업체별 환경개선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80% 범위 내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코로나19 방역시설인 발열체크기, 테이블 칸막이와 가림대, 개수대 설치 지원 등이 추가됐다.
 
또 온라인 주문이 증가 추세에 가게 홍보영상물 제작과 업체디자인 지원, 제품포장 관련 포장용기, 쇼핑백 등 지원 분야도 신설됐다.
 
경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영업 비용 부담 완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 신청은 1월 25일부터 2월 26일까지며 경상남도 및 시·군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해당 시군 소상공인지원담당 부서로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 김현미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영부담 증가로 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체감되는 시설개선 중점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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