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기사가 운전 중 스마트폰 게임 조작과 동영상 시청을 하는 듯한 모습. 사진='김해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SNS 통해 버스기사 스마트폰 게임 영상 확산
'달리는 시한폭탄' 등 누리꾼 댓글 이어져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버스 운전 중 스마트폰 게임을 조작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포착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4일 페이스북 페이지 ‘김해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버스 기사가 운전 중 스마트폰 게임 조작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시청하는 듯한 35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익명의 제보자는 “14일 오전 7시경 김해에서 부산대 방향을 달리고 있는 ‘ㄱ’업체 노선차량의 기사가 운전 중 스마트폰 게임조작과 유튜브 시청 등을 해 시내버스에 대한 신뢰성과 안전성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님들이 운행을 위해 아침 일찍 출근, 밤늦게 퇴근하고 고생이 많은 건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행위는 비판을 받아야한다”며 “위와 같은 행위에 대해 김해시가 운수업체에 대한 교육 강화와 시민모니터링 운영 등 여러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영상은 53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댓글에는 “이럴 수가”, “달리는 시한폭탄”, “저 버스 기사 누군지 알겠다. 내가 탈 때도 저러더만” 등의 반응이 달렸다.

이에 대해 김해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도로교통법 위반 사유이기 때문에 행정처분은 할 수 없지만, 운수업체에 대해 운수 종사자 교육 강화를 요구하는 행정지도 공문 발송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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