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을 따듯하게 하는 것이 근육통 완화에 좋다.

반신욕·찜질팩, 근육 이완 효과
가벼운 유산소 운동도 도움



근육통은 신체활동 중 근육에 생기는 전반적인 통증을 말한다.
 
근육통은 크게 급성 근육통과 지연성 근육통으로 나뉜다. 먼저 급성 근육통은 운동 직후나 운동 중에 통증이 나타나는데, 원인은 젖산에 있다. 신체는 운동을 하게 되면 필요한 에너지를 근육세포에 있는 포도당이나 글리코젠을 분해해서 얻게 되는데 짧은 시간 내 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클리코젠이 완전히 분해되지 못하고 중간 산물인 젖산으로 남게 된다. 젖산은 점성이 있어 근육의 수축·이완 작용을 방해해 통증을 일으킨다.
 
지연성 근육통도 과도한 운동으로 발생한다. 반면 지연성 근육통은 급성 근육통과 달리 운동을 한지 하루나 이틀 후에 통증이 나타난다. 지연성 근육통은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해 근섬유가 파열되면서 통증이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과한 운동을 한 후 3일째 되는 날 통증이 가장 심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차차 나아진다. 하지만 4일이 넘어서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근육통을 막기 위해서는 급격히 강도를 높이기보다는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여 운동을 해야 한다. 또 운동 전 후로 충분한 스트레칭과 함께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 보충을 해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미 근육통이 발생했다면 몸을 따듯하게 해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신욕을 하거나 따듯한 찜질팩으로 체온을 높여주면 뻣뻣해진 근육이 이완돼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다. 찜질팩은 피부에 직접 닿을 경우 화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수건이나 천을 덧대어 통증 부위에 갖다 대어야 한다.
 
또 산책, 계단 오르내리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도 혈액순환을 도와 근육통 해소에 도움이 된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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