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간호사 국가고시는 2만 3750명이 접수해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

올해 2만 3750명 접수
간호학과 정원 확대 원인



지난 22일 치러진 제61회 간호사 국가고시에 역대 최대 인원이 접수해 최다 신규 간호사가 배출될 전망이다.
 
이번 국사고시는 접수인원만 2만 375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60회 간호사 국가고시 접수인원인 2만 2586명보다 1164명 늘어 5%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5년간 평균 합격률인 96%를 대입하면 2만 2000명 이상의 합격자가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고시 접수인원이 늘어난 까닭에는 정부의 영향이 있었다. 정부가 2019년~2023년 간호학과 학사 편입학 인원을 기존 정원의 10%에서 30%까지 확대 선발하도록 지침하고, 일반대학 졸업자도 4년제 간호학과의 3학년으로 편입학 할 수 있게 하면서 간호학과 전공자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보건복지부는 간호학과 입학정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신규 간호사 10만 3000여 명을 배출할 계획이라 밝혔다.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간호학과의 취업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4년제 대학교 학과 가운데 간호학과는 82.4%의 취업률을 보이며 치의학과, 한의학과, 의학과, 해양공학과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문대학 학과 가운데서는 86.4%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번에 국가고시를 치른 인제대 간호학과 이 모(23) 씨는 "시험이 생각보다 어려워 조마조마했지만, 가채점 결과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한결 놓인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로 인력난을 겪는 병원 현장에 투입돼서 간호사의 역할을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호사 국가고시 결과는 오는 2월 18일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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