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유여객터미널 조감도. 김해뉴스DB

자금 부족으로 착공 지연 중
시행자 면허취소 조치 선그어



김해시가 제234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장유여객터미널 관련 시정질문에 입장을 밝혔다.
 
시정질문에서 이정화 의원은 해를 넘겨도 터미널 건립이 추진되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대해 시는 "수차례 금융단협의 과정에서 사업성 부족으로 협의가 지연돼 착공이 늦어지고 있고, 현재는 상반기 자금조달을 목표로 부산, 경남지역 금융사와 협의 중이며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해시가 취할 향후 행정적, 법적, 재정적 조치에 대해서는 "자금조달 지연 사유로 면허취소 등의 법적 조치가 어려우며, 향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위반 사항이 발생하면 면허취소 등을 검토하겠다"며 당장의 면허취소 조치에 대해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시는 사업권을 회수해 시의 재정사업으로 터미널을 건립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지금 터미널 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행정절차, 법적분쟁 등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돼 사업지연으로 인한 시민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되며 장유여객터미널을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은 사업비 및 운영에 필요한 비용 등을 세금으로 충당해야하는 등 시민의 부담이 가중되는 사항이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장유여객터미널은 2017년 사업시행자 선정 이후 지난해 착공될 예정이었지만, 사업시행자의 자금조달 문제로 현재까지 착공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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