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 경남도청 제공.

의료기관 종사자 우선 접종
3분기부터 일반인 접종 시작



경남도가 2월부터 순차적으로 백신접종을 추진한다.
 
지난달 28일 김경수 도지사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시행 계획에 따라 감염병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목표로 2월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신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에 포함되지 않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을 제외한 약 280만 명의 도민이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에서 우선 접종을 받는 대상은 마산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 의료기관 종사자 1000명과 나머지 의료기관 종사자 5만 3000명이다.
 
1분기에는 고위험 의료기관, 요양병원, 노인의료복지시설, 정신요양시설 종사자 2분기에는 65세 이상 노인과 의료기관, 재가복지노인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된다. 3분기에는 19세~64세 성인과 만성질환자를 4분기에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경남 18개 시군 23곳에 설치될 접종센터는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공공시설 중심의 실내체육관을 활용한다. 
 
접종센터는 창원에 5곳, 김해에 2곳과 나머지 시·군에 1곳씩 마련된다.
 
접종센터에는 의료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 신속대응팀이 상주해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진단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연계 이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성될 예정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예방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집단면역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과 같은 방역수칙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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