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창초 책놀이터 등
21개교 공간 변화 예정
“미래교육 성장 동력될 것”



경남교육청은 올해 '학교도서관 시설환경 개선 사업' 추진과 관련, 3개 영역에 21개교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래교육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교육공유공간 구성을 위해 마련됐다. 안전하고 쾌적한 독서친화적 시설환경 개선에 고제초등학교 등 14개교가, 접근성이 좋은 장소로 확장·이전에 남명초등학교 등 6개교가, 최근 2년 이내 지원학교 특별 지원에 밀성제일고등학교 1개교가 포함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학교도서관 시설개선 사업을 단순한 독서공간 구축에서 복합교육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앞서 2019년 창원명지여자고등학교에서는 '따로 또 같이'라는 개념으로 학교도서관을 용도에 따라 공간을 분할하거나 합쳐질 수 있게 독창적으로 구성한 바 있다. 이 도서관은 공동체 활동을 촉진하는 다목적 공간으로서 소통과 공감의 중심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설개선을 진행 중인 사천중학교는 도서관이 성장과 배움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도서관 내에서 즐거운 이야기, 토의와 토론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규모 독서공간을 별도 조성했다. 의창초등학교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가득한 꿈의 공간으로, 아이들이 머물며 스스로 성장하고 배우는 책놀이터가 됐다.
 
경남교육청은 성공적인 학교도서관 공간 혁신을 위해 오는 4월에 사업 선정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간구성 전문가의 특별 강연과 함께 진행과정 협의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태환 창의인재과장은 "학교도서관의 혁신적인 공간 구성은 미래교육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 이제는 학교 교육의 중심이 되어 소통과 공감의 열린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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