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명장 '청배연희단'의 무대 모습. 이들은 3·15아트센터 2021 거장 초청시리즈 기획무대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제공=창원문화재단


뮤지컬 넘버·진조크루·퀸텟 무대 열려
거장 초청시리즈, 국립합창단 공연도
아트레인 등 지역밀착형 기획 '풍성'
창원특례시 도약 위한 예술 저변 마련



창원문화재단 3·15아트센터의 2021년 기획공연 라인업이 공개됐다. 3·15아트센터는 올해 창원특례시 지정을 기념해 정기기획·특별기획·시즌기획은 물론, 지역밀착형 기획까지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정기기획 '2021년도 수요콘서트 특집공연' = 올해 수요콘서트는 코로나19 시기를 감안해 매달 마지막 주 소극장에서 열리던 공연이 격월로 축소된다. 한편, 일부공연은 대극장에서 진행될 방침이다. 3·15아트센터는 좌석 거리두기로 넓은 공간에서의 안전한 관람을 제공하기 위해 특례시 지정을 기념한 상·하반기 오프닝 공연을 대극장에서 펼치기로 결정했다.

오는 3월 진행되는 2021년 수요콘서트 오프닝 무대에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김소향이 출연해 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뮤지컬넘버 콘서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5월에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살아 움직이는 작품세계를 소극장 전면에 투사한 미디어파사드와 영상 맵핑, 베토벤의 명곡을 즐길 수 있는 융복합 작품 '베토벤X클림트의 운명의 키스'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또한 7월은 여름방학 특집무대로 세계 최초 비보이 5대 메이저를 석권한 비보이그룹 '진조크루(JINJO CREW)'가 열광의 댄스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아르헨티나에서 내한한 아스토르 피아졸라 100주년 탱고 퀸텟의 무대가 예고돼 기대감을 더한다. 
 
◇특별·시즌기획 '2021년도 거장(巨匠)초청시리즈, 국립합창단 공연' = 3·15아트센터에서는 창원특례시 지정을 기념해 전통, 클래식, 연극 등 장르별 예술인 명장을 초청한 연속기획물 '거장(巨匠) 초청시리즈'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는 3·15아트센터 무대를 거쳐 간 우리시대 공연예술 거장의 예술적 삶을 조명하고 다가오는 특례시 도약을 위한 예술적 저변과 기틀을 마련을 위한 야심찬 기획물이다. 명인 김덕수와 명창 안숙선, 차세대 명장 청배연희단이 오는 5월 중 열리는 기획무대를 준비 중이다.

이어 6월에는 건반 위의 구도자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리사이틀 무대를 통해 데뷔 65주년과 특례시 도약을 빛낼 슈만의 작품세계를 선사하며, 9월에는 연극계의 명장 배우 이순재가 참여한 연극 '사랑해요, 당신'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국립합창단의 '헨델의 메시아'가 예정돼 있어 기획무대의 예술성과 작품성을 빛낸다.
 
◇지역밀착형기획 '경남대 산학(SYNERGY NETWORK)과 아트레인(ARTRAIN)' = 지역밀착형 기획 역시 주목할 만하다. 3·15아트센터는 경남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창작뮤지컬 제작과 디지털미디어전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창원문화재단의 민·관·학 협력사업인 산학 시너지 네트워크(Synergy Network)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3·15아트센터는 지난 2012년 경남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한 이후 작품 제작을 일부 지원하는 등 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에게 공연과 전시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원시민에게는 지역대학의 참신하고 우수한 작품을 선사하는 등 '시너지(synergy)'를 도모해왔다. 본 공연은 하반기 3·15아트센터 소극장과 제1전시실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아트레인(ARTRAIN)사업은 창원지역의 문화사각지대로 공연예술단체와 특설무대가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문화복지사업이다. 아트레인(ARTRAIN)은 아트(ART)와 기차(TRAIN)의 합성어로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며, 창원·마산·진해 4곳의 학교에서 목관, 전통, 금관 앙상블 공연 등을 선사한 바 있다. 올해도 국비사업 공모 참여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공연예술단체와 함께 예술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이밖에도 문화 사각지대 시민 초청과 객석나눔을 포함해 공연장으로 단체 수송차량을 지원하는 등 높은 수준의 작품을 다채로운 혜택으로 시민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창원문화재단 3·15아트센터 관계자는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무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상황에 따라 온라인 공연이나 생중계 공연 등 대안도 여러 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창원시민들의 일상을 회복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15아트센터 기획공연의 티켓예매는 창원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티켓 오픈일자는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오픈객석을 전략적으로 정해 사전 홈페이지 공지 후 정해진 일자에 예매를 실시할 방침이다. 창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 무료회원 가입 후 SMS수신동의를 설정하면 티켓오픈 1일전 사전안내를 받아볼 수 있다. 문의 055-719-7800~1.

김해뉴스 김미동 기자 m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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