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가야문화축제 기간에 봉황동 유적지를 둘러보았습니다. 경치가 참 좋고 정리가 잘 돼 있더군요.
 
그런데, 기마무사상 앞에서 그만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청동으로 만들었는지 전체 모양은 웅장하고 멋졌는데, 말의 오른쪽 재갈이 떨어져 나가고 없었고(사진), 오른쪽 말등자(말 탄 사람이 발을 올려 놓는 곳)도 사라져 버렸더군요. 낡아서 그런 것인지, 일부러 훼손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빨리 손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온 연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기마무사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 김해 시민으로서 맘이 불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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