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연수 콘텐츠 모습. 사진제공=인제대

부산백병원서 내달 9일까지 진행
백내장 등 주요 안질환 치료법 전수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 국제개발협력센터가 방글라데시 국립병원 안과의사 25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9일까지 온라인연수를 진행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 '방글라데시 안질환 예방 및 치료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교육은 부산백병원에서 약 3개월간 진행하게 된다. 이는 방글라데시 안과의사의 임상 의사결정 및 지식과 술기 능력 향상을 도모하며, 방글라데시 안보건 역량 개선에 이바지함을 목표로 한다.

이 교육을 위해 백내장, 당뇨망막병증 등 총 12건의 대표 안질환 관련 샌드위치 펠로우쉽 온라인연수 콘텐츠(KOICA Online Training for Sandwich Fellowship Program)가 제작됐다. 인제대 국제개발협력센터와 부산백병원은 온라인 플랫폼인 'UBL'을 통해 지난 8일 '샌드위치 펠로우쉽 온라인연수'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방글라데시 연수생은 교육 기간동안 안과 의학지식과 진단, 검사, 수술법 및 수술 경과 등 일련의 진료 과정을 배운다. 교육은 △백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6개의 대표적 안질환 사례로 구성된다. 퀴즈 및 포럼을 통해 각 사례의 진단 및 수술법에 대한 연수생의 의견을 게시하고 교수진이 피드백하는 포럼의 시간도 있다. 연수생은 전 교육과정을 수강한 후 실제 방글라데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행계획(Action Plan)을 수립 후 교육을 마칠 예정이다. 

사업의 책임자인 양재욱 부산백병원 안과 교수는 "방글라데시는 국제실명예방기구가 정한 우선 지원 대상국이며 실명 인구의 90% 이상이 백내장 등 예방 가능한 안질환으로 인해 실명된다"며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적 팬데믹 상황 아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사례기반 학습 연수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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