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산불전문진화대원의 훈련장면 모습.

26일 비상근무 확대, 집중단속 실시
민속놀이‧무속행위 등 자제 권고



김해시가 정월대보름 맞이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하는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모레(26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와 무속행위, 논밭두렁 태우기 등의 성행으로 산불 발생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월대보름 행사 자제를 권고한 바 있으나 미신고 달집태우기 등 불을 소재로 한 민속놀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정월대보름 당일 산불방지대책본부 전 직원은 오후 10시까지, 전 읍면동 공무원 3분의 1은 오후 8시까지 비상근무를 확대 실시한다. 산불전문진화대와 산불감시원의 근무시간도 연장해 산불 취약지 주변 민속놀이, 무속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또 이날 강덕출 부시장은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과 산불전문진화대 대기실 등을 방문해 산불예방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210명인 산불감시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해시 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했고, 이러한 산불의 원인은 대부분 산 연접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과 입산자 실화이므로 시민 모두가 작은 불씨로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해뉴스 원소정 기자 ws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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