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3개 부문 참가자 모집
심사 과정 유튜브 실시간 중계
5월 22일 문화의전당 본선 개최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31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오는 5월 21~22일 김해문화의전당 공연장에서 열린다. 시와 김해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동영상 심사제를 도입했다. 다만 예선 및 단심제 부문을 동영상 심사로 대체하고 본선 진출자에 한해서는 현장 대면 심사로 진행한다.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는 가야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국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991년 시작됐다. 매년 전국의 수많은 가야금연주자를 발굴해낼 뿐 아니라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가야금경연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총 143명의 연주자들이 출전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작곡·기악·병창 부문으로 나뉘며 접수 기간은 심사 부문에 따라 다르다. 작곡 부문은 4월 2일까지, 기악·병창 부문은 오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접수받는다. 다만 작곡 부문은 일반부만 참가할 수 있으며 지난해 동일부문 대상 수상자는 참가가 불가하다. 오는 5월 21일 비대면 동영상 심사를 통한 예선이 이뤄지고 본선 진출자들에 한해 22일 본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초·중등부는 예선 없이 본선이 이뤄지는 단심제로 진행된다.
 
또한 모든 심사는 공정성을 위해 심사회피제도가 적용된다. 대회 참가자는 스승이나 8촌 이내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할 경우 직접 회피를 신청해야 하며, 심사위원 역시 경연자와 소속 학교가 같을 경우 회피해야 한다. 사전에 회피를 신청하지 않고 수상할 경우 주최 측에서 수상을 취소할 수 있다. 심사 과정은 김해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비대면 동영상 심사제가 실시되므로 접수는 우편 접수만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참가 신청서 원본과 동영상·음원이 담긴 USB 등을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제32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는 수상자 47명에게 총 상금 4000만 원을 수여할 방침이다. 대통령상 수상자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자는 각각 1000만 원과 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받게 된다. 또한 작곡부문 수상자에게는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정기연주회를 통해 실연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접수처와 모집요강 등 더 자세한 내용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김해문화재단 문화진흥팀에 문의할 수 있다.

김해뉴스 김미동 기자 md@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