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무회의서 심의·의결
신입생 감축없이 4313명 모집
1대학 4캠퍼스 체제 운영키로



경남지역 국립대인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통합하고 '경상국립대학교'로 다시 태어났다. 
 
경상대에 따르면 3월 1일부로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가 통합해 경상국립대로 출범하도록 한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이 지난달 23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앞서 교육부는 2020년 11월 24일 양 대학의 통합을 승인한 바 있다.  
 
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경상국립대학교'라는 교명도 최종 확정됐다. 경상국립대학교의 영문 명칭은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이며 영어 약칭은 'GNU'다. 두 대학은 3월 1일 통합되고 학사 통합은 내년 3월에 이뤄진다. 통합 이후 총장 1명과 부총장 3명이 임명된다. 신입생 모집은 2022년도부터 진행된다. 신입생은 4313명 모집(경상대 3138명, 경남과기대 1175명)으로 입학정원 감축은 없다.
 
경상국립대는 1대학 4캠퍼스 체제로 운영된다. 행정조직은 교무처, 학생처, 기획처, 연구산학처, 대외협력처, 입학처, 교육혁신처, 정보화처, 사무국, 행정본부, LINC+ 사업단, 재정지원사업단 등 8처, 1국, 1본부, 2단, 4실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총장실을 비롯해 기획처, 사무국, 대외협력처는 칠암캠퍼스(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캠퍼스)에, 나머지는 가좌캠퍼스에 위치한다. 학사조직은 △단과대학 20개 △일반대학원 1개 △특수대학원 11개 △학부 19개 △학과 88개로 구성된다.
 
전임교원은 972명, 비전임교원은 996명이다. 학부 재학생의 경우 1만 8667명이며 대학원 재학생은 2248명이다. 직원은 662명이며 동문은 18만 8418명에 이른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초대 총장은 "경상국립대학교는 입학자원 감소로 인해 위기에 직면한 대학들이 어떻게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지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면서 "대학 통합의 롤모델이 되어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대학들이 통합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뉴스 최인락 기자 ir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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